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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명대사

호텔 델루나 구찬성(여진구) 명대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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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구찬성(여진구) 명대사 모음

 

 

 장만월씨, 당신은 어느 쪽에 있습니까?
문 닫기 전입니까?
아님 닫고 난 뒤 아쉬워서 서성이는 쪽입니까?
나처럼 평범한 인간은 아니라는거, 오늘 하루 제대로 당해봐서 압니다
강한 원념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했죠?
당신은 날 죽이겠다고 했으니까
당신도 원귀입니까?

 

 생각해봤는데, 살아서는 볼 수 없었어도 지금은 보이지 않을까요?
볼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한번 봐 볼래요?

 

 당신이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거대한 불행과 사소한 기쁨이 있을 때
작더라도 기쁜 걸 찾아서 마음에 담고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을 거에요

 

 당신을 보게 되면서 나는 무척
아주 몹시
많이 당신을 생각합니다

장만월 당신이
내 밤과 꿈을
다 잡아먹고 있다는 겁니다

 

 천년도 넘게 버텼는데 1초면
내가 엄청난 순간을 얻었네요

 

 내가 막 뛰어가서, 길바닥에서 창피한데도 부탁해서 받아준 거에요
좋아할 것 같아서

 

 당신도 절대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속에 그리운 것들이 있겠죠?

 

 말씀드렸듯이
모양빠지는 일을 자처할 만큼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도 망설여 지는건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입니다

 

 내가 이거 다 먹고 그 귀걸이까지 다 먹을꺼야

 

 당신을 잘 돌보라고 했습니다
잎이 나고 꽃도 필 수 있게

 

 안가요
날 지켜요

 

 당신이 뭘 하려 하든
이것만 잊지 마요
여기가 당신의 감옥이든 울타리든
내가 여기 같이 있을 겁니다

 

 장만우러씨
나한테 이제 안전한 곳은 없어요
나는 계속 걸리적거리면서 위험할 겁니다
당신은, 계속 나를 지켜요

 

 당신이 사라지게 두진 않을겁니다
나를 믿어요

 

 앞으로 좋은 건 같이해요
누구랑 같이 보고 같이 먹는 게 더 좋은 겁니다
아까 혼자 보던 것보다
같이 보는게 더 예쁘네

 

 난 잘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스스로 되게 나쁜 사람이라고 하고 천년넘게 묶어둔걸 보면
보통 일은 아닌것 같은데 
내가 꿈에서 본 당신은
사랑을 하고 있었거든요

 

 놓기 싫고
안 보내고 싶고
못 볼거라고 생각하면
돌아버릴 것 같은데
어떻게
어떻게 나한테 괜찮으라고 합니까

 

 어쩌면 당신의 나무에서 지는 꽃들은
처음 나뭇잎 하나가 그랬던 것처럼
나에게 떠어지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게 쌓이고 쌓여서
많이 무겁고 아파지는건
온전히 내 몫이라고 감당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나를 두고갈 땐 두려워하지마요
이게 연약한 인간일 뿐인 내가
온 힘을 다해 지금 하고 있는 사랑입니다

 

 나를 믿으라고 했잖아요

 

 나의 밤과 꿈을 다 잡아먹고 사라진 나의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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