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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LG팬과 차명석 단장님의 만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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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팬 이시면서 MLBPARK에서 no.32천웅 닉네임을 사용하시는 분이
차명석단장님을 직접 만나고 나눈 이야기 입니다.
지난번 잠실에서 방문하기로 했다가 빤스런한분과는 다른 분이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1.류중일 감독님 재계약 마지노선 기준이 있는가?
A: 첫번째로 중요한 것은 성적
우승을 목표로 모시고 온 분이라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제가 생각하는 기준은 3위정도 하면 할거 같은데
포스트시즌 진출이 기준이 아닐까 싶다. 아직까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한다.
예를 들어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 가서 경기력 형편없다면 재계약 안될 수 있고
4위로 올라갔음에도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재계약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여서 재계약에 관한 이야기는 이르다

2.외국인 감독 영입에 대한 생각
영입가능성도 있다. 항상 외부에서 감독을 모셔왔습니다. 언제까지 외부에서만 영입할수는 없고
우리팀 선수 코치였던 분을 감독으로 모시면 좋고 상황이 안되면 외국인 감독도 생각하고 있다.

3. 쓸놈쓸 운영에 대한 불만
단장취임 이후 지금처럼 2군 선수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는 없었다.
팬들은 A선수는 2군에서 잘하는데 왜 안올리냐 라고 생각 할수 있지만 선수나 구단입장에서는
2군에서 잘한다고해도 현장에서 보기에 보완할점이 있기 때문에 2군에서 좀더 경험을 쌓고
1군을 잠깐이라도 경험해 보고 부족한점을 스스로 느끼고 내려가서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선수를 키우는 것이지 무작정 올리면 선수만 망친다.


4.두산전을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
차명석 단장 취임 이후 6승 10패 양상문 단장님때 1승 15패
그전에는 8승8패 9승7패로 성적이 좋았던 적도 있다 
하지만 1승 15패라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이후에 선수들이 더 잘하려고 하다보니 몸이 잘 안따라 주는것같다
두산전이 중요한것은 선수들은 알고 있다. 팬들보다 두배 세배로 느끼고 있다. 그런 부담감이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단장,감독,코치 님들은 편안하게 하라고 이기면 이기고 지면 지는갑다 하고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하는데 
선수들 입장에서는 그게 또 안되는 것 같다.
실력적으로 두산을 이길 전력을 갖춘뒤 성적이 좋게 나오면 여론에서 더이상 포비아니 뭐니 이런 기사가 안나올대
선수들이 편안해 질것 같다.

5.심리치료 받아볼 생각은 없으신지
사실 알아봤다. 전문가 에게 물어보니 오히려 그러면 더 신경쓰인다고 내버려두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심리치료를 받으면 심리치료를 받았다는 또다른 틀에 갇혀 버릴 수 있다고 한다.
그냥 편안하게 격려하면서 풀리때까지 기다려줘야한다. 선수들이 1승 15패를 당하고 나니 이번에도
다시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일어나지도 않는 일에 대한 불안감들이 있다.
그래서 아예 얘기를 안한다. 그게 지금은 최선인것 같다.

6.유강남선수의 볼배합이 읽히는것은 아닌지
충분히 그런 것도 있다. 물론 두산 선수들이 잘치는것이다. 강남이에게 좀더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하라고 얘기했다.
두산전만 되면 선발들의 투구수가 많은데 자꾸 맞다보니까 안맞으려고 하다가 볼넷이 많아지고 그러다 한방맞고
다른팀 상대하듯이 좀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두산전에 볼배합을 너무 어렵게 가면서 투구수가 많아지고
이닝도 못먹고 부담감은 불펜투수들에게 고스란히 가면서 과부하가 걸리고 힘든게임을 한다.
강남이 한테 맞아도 된다 적극적으로해라, 볼넷 주지마라 라고 맨날 말하고 있다.

 

7. 1군에서 볼넷과 제공을 못던지는 것 2군 투수코치의 문제는 아닐까?
단장취임 이후 2군선수들이 올라오는 것이 많아졌지 그전에는 1군 선수만 계속 던졌다.
2군 코치들의 문제보다 1군선수가 되기 위한 성장통으로 봐달라

8.정우영 혹사 논란, 투입하거나 뺄때 감독님과 상의하는지
당연히 상의하고 투입
이민호 같은경우 무리안시키려고 10일 로테이션 지켜주려고한다
정우영도 작년에 1천구 미만을 목표로 잡았다.
이닝보다는 투구수로 관리 해주려고 한다.

9 정근우 선수 자주 기용하는 이유
굉장히 많이 받은 질문이다. 선수에 대한 권환은 감독님의 절대적인 고유권한이기떄문에
아무도 건들면 안된다. 정근우 선수는 작년에 감독님이 강력하게 요청한 부분이다. 꼭 잡다달라고
프론트입장에서는 몸값이 비싸서 굉장히 고민했는데 감독님이 원한다는데 안잡아 줄수 없고
류감독님 생각은 과거에 정근우의 커리어면 기회를 주면 어느정도 해줄거라는 기대치가 있다.
이제 시즌 3분의 1이 지났고 아직 100경기가 넘게 남았다. 1/3기회를 줘야된다 
한두게임 못한다고 선수 빼버리면 뭐하러 영입했냐 1년 내내쓰지는 못한다 정주현 선수가 
정근우선수를 압도할정도의 성적을 내는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해온 커리어가 있어서 
정근우 선수에게 먼저 기회가 가는것 뿐이다. 

 

10. 불펜에 정우영말고 믿을만한 선수가 없든데 트레이드
항상 생각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너무 큰 요구를 하니까 카드가 잘 안맞는다. 
어느정도냐면 트레이드 한다면 팬들이 분명히 가만 안있을정도의 선수를 원한다.
그런 트레이드는 팬들도 원하지 않을거고 여기저기 맞춰보고있다
7월말 고우석 선수와 이정용선수가 온다면 조금 여유가 생길것 같다.

11.내야수가 많은데 엔트리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것은 아닌가요?
신민재,정주현,구본혁,김용의 등등 내야수가 외야수에 비해 많아 보인다.
신민재는 외야수다 이형종이 돌아오면 김현수 이천웅 채은성 홍창기선수가 돌아가면서 쓸수있다.
9월에 최민창 선수 전역 예정이다. 2군에 함창건선수와 김도환선수도 좋은선수이다.

12.악플러 처벌생각
지금당장은 없다. 하지만 정도가 심해져 가족과 관련이거나 너무 심한 욕이면 법무팀이 있다.
선수들에게도 팬들이 하는 비판은 받아들이라고 말하지만 가족을 건들거나 너무 심하다 싶으면
이야기 하라고 했다. 구단도 도와주겠다고. 악의적인 기사는 엘지니까 쓰는거다. 조회수가 많을수록
수입이 생기는 구조라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오히려 고소하기를 바라고 있다. 고소하면 더 자극적인 기사를 쓸수있으니까

 

13.데이터야구 지향한다는데 아닌것 같다
(좌완에 약한 진해수 선수를 원포인트로 쓰고 내리는것)
데이터가 절대적인것은아니다. 데이터 + 현장의 감, 선수 컨디션 같은게 있다.
데이터는 너무 맹신해서도 안되고 또 너무 현장의 감이나 컨디션만 맹신해서도 안된다.
80프로의 데이트와 20프로의 현장 경기 흐름을 맞추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14. FA 김선빈 잡지않은 이유
김선빈은 좋은 선수이다. 안잡은 이유는 영입했을때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
부상이 너무 잦은 선수라는 부담감  fa에대한 예산이 야구단 적자라 예산을 받기가 어렵다.
구단에서는 이주형 선수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15.신연봉제 
선수들이 너무 안타만 치고 나가려고한다. 적극적인 공격도 좋지만 투수가 볼만 던지는데 
건드려서 투수가 안정찾고 경기가 꼬이는 것을 많이 봤다. 변화를 줄 생각이 있으신지 신연봉제 싹 다 바뀔예정이다.
데이터 팀하고 이야기 한게 안타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살아나가는 것이 목표가 아닌 안타쳐서
나가려는게 커서 고과를 바꿔야한다고 생각했고 내년부터 적용될 것이다. 아직 완벽하게 바뀐것은 아니고
3개월정도의 작업이 필요하다.

16.응원가 / 응원단장 문제
응원가는 솔직히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단장 소관은 아니고 사장님 윗선으로 가야한다.
팬들이 너무 많이 얘기를 하셔서 맨날 가서 얘기한다.
사실 응원가는 돈문제가 아니다 그사람들이 돈 필요 없으니까 그냥 쓰지 말라고 한다.
예를 들어 박용택 선수 응원가는 아예 못박아버렸다. 그냥 건들지마라 쓰지마라 라고 하니 할말이 없다.
이번에 작곡가들에게 돈을 줘서 좀 괜찮은 응원가를 부탁했고 또 홍경민씨가 만들어 주시기도 했다.
응원단은 누군가의 가족이고 먹고 살야하는 가장인데 한순간에 실직자가 되면 어떻게 하나
열심히라도 안하면 당장 바꿔보려고 해볼텐데 정말 열심히한다. 조금만 참고 기회를 줘야된다고 생각한다.

 

글만 봐도 차단장님 사람 좋음이 느껴집니다.
해설때도 좋다 싶었는데 프로야구단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것 같습니다.

신연봉제에서 안타만 카운트 되는지는 저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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