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성 주택관리사 시험 공부
다니던 회사 폐업
주택관리사 시험 합격
그리고 시작된 취업준비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루트는 몇가지 안됩니다
공채 그리고 사채
공채는 아파트 위탁관리 회사에서 공채인원을 채용한 뒤
회사가 계약하고 있는 아파트에 알맞은 공채 인원을 뿌리는 것이고
사채는 그냥 대한주택관리사 협회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력서내고 하는것 입니다
이 바닥에 들어온 이후로 가장 이해가 안됬던것은
"인맥"
아니 공동주택관리하는거랑 인맥이랑 뭔상관인데
아는 사람이여도 이 소장이 개판인지 뭔지 우찌 아는데
뭐 이런 궁금증은 세월이 지나면서 경험이 쌓이면 조금 알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공채에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그닥 별로 많이 고민을 하지 않았습니다
연락오면 거리, 월급, 복지 이딴거 신경안쓰고 그냥 5년 꼴아박아서 보 떼야겠다
시험이 끝난 이후 11월부터 진행된 공채
합격발표는 1월에 나왔는데 3월까지 배치는 되지 않았습니다
무직 개백수이기 때문에 당장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워서 취업을 알아보는데
"관리과장"이라는 직급이 보입니다
공채에서 늘 관리 소장말고 관리과장직도 괜찮냐는 질문이 있었기에
아 그래 나이도 안되고 경력도 안되고 경험도 없으니 소장은 무리데쓰고
관리과장으로 일하면서 차근차근 공동주택관리에 대해 배워가면서
공동주택관리 전문가가 되어야겠다
네 개 쌉소리였습니다
행정적인 업무만 하는 관리과장은 있긴 있는데
세대수 5,000넘어가던가 그런 큰 대규모단지에 있더군요
그리고 그 관리과장을 아무런 경력없는 주택관리사 자격증만 있는 신규인원을 채용한다?
어불성설이였습니다
이렇게 취업준비를 하면서 아 공채를 합격했지만 왜 배치를 못받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내가 소장이여도 쌩짜바리를 관리과장으로 쓴다?
노놉
*대게 관리과장은 전기선임걸고, 승강기, 어린이놀이터 뭐 잡다한거 다 걸어야함
전기선임은 대부분 무제한인데 이건 전기기사 따고 경력2년/전기산업기사 따고 경력4년이 필요함
아무튼 그 이후로 제가 갈수있는 공동주택관리에 관한 직무가 뭐가 있나 찾아보니
단 한개밖에 없습니다
"기전직"
사실 취업준비를 하기 전까지 기전직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기계, 전기를 합한 업무를 하는 일이며
쉽게 말해 관리사무소의 제일 말단 하꼬중에 하꼬
더 쉽게 말하면 잡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기전직도 쌩짜바리로는 취업이 힘들더군요
필요한 자격증은 전기에 관련된 자격증 예를들면 전기기능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다음 소방안전관리자2급은 거의 졸업장처럼 다 가지고 있는 자격증입니다
소방안전관리자 2급은 취득은 어렵지 않으나 취득하려고 신청하는 과정이 좀 어려웠습니다
이력서를 아무리 보내도 면접보라는 곳이 한곳밖에 없어서
뭐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고 검색한 결과 몇가지 잘못된 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1.주택관리사 자격증 취득한거 쓰지말기
2.대학나온거 쓰지말기
3.열정있고 성실해서 존나 열심히 일할게요 어필하기
이력서를 바꾸고는 그래도 면접보자는 연락이 왔고 운이 좋게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전직은 어짜피 잡부라 그냥 근태 좋고 일하다가 입주민 들이받지 않고 시키는 거 잘하고 잘배워서
안시켜도 잘돌아가는 SCV를 원하는 것 같네요
아직 쌩짜바리라 업무에 관한 이야기는 없고 그냥 잡다한 이야기는 차차 풀어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