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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김군 사건 - 나는 가방속 컵라면을 보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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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김군 사건

2016년 5월 28일 구의역에서

스크린 도어와 열차 사이에 용역업체 김군이 끼여 사망한 사건입니다.

김군은 당시 19세로 1997년생으로 어린나이였습니다.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확인해보니

스크린도어 안쪽 센서에 문제를 발견하였고 안쪽에서 작업을 하다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열차를 피하지못하고 사망한 사고인데, 스크린도어가 막혀있기 때문에 진입하는 열차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안타까웠던 점은 김군은 7개월차였고 마치 군대로치면 이등병을 혼자 작업보내는 상황인거죠

 

이런 안타까운일이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쉽게 잊혀졌다가

구의역 김군 사건을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 때문에 사람이 죽은 것이고, 이게 시정 전체를 흔들었다"라고 발언한 후보자의 발언으로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상기 되고 있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걔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이만큼 된거"라는 발언

참고로 대법원은 해당 사고와 관련된 사용자인 서울메트로측의 지휘 감독 부실 책임을 2019년 11월에 인정했습니다.

 

여기까지는 팩트에 기반한 이야기고

제 이야기를 하자면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때는 그냥 안타까웠습니다.

어린나이에 나와서 돈벌고 일하는데 이런 참변을 당하다니 진짜 짜증난다. 이정도였죠

 

그러다가 김군 가방안에 든 소지품을 보았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농심 육개장 작은거, 제가 좋아하는 라면입니다. 값이 저렴하고 양이 적기때문에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는 라면이죠

2020년 기준 편의점에서 800원 850원 하지만 그때 당시만해도 1050원 하던 농심컵라면 큰컵 시리즈를 빼고 가장 먹을만하며 저렴한 가격이라 저도 즐겨 먹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구의역 김군 가방에서 나온 라면을 보면서 참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너도 힘들었구나"

 

그래도 밥 안먹으면 핑핑도니까 어떻게든 한끼 간단하게 빠르게 해치우려는 나의 마음과 비슷한건가?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변 후보자때문에 다시한번 기억하며 다시 그를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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