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한국인 10명의 목숨을 살린 카자흐스탄 불법체류자 알리 근황

반응형

20년 3월이였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알리 님은 자신의 원룸에 화재가 난것을 발견하고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불났다"라고 외쳐 10명이 대피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다른 말을 몰라서 "불났다"라고 표현했다는게 참 더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였으면 "불이야~ 불이야"했을텐데 같은 뜻 이지만 더 감동적입니다.

목숨걸고 이웃을 살려 냈지만 불법체류자였기 때문에 추방되어야 했습니다.

사실 알리님은 사람들을 살리고 화상을 입었는데도 불법체류자라는 신분때문에 치료를 받으면

쫓겨날것이 뻔해서 현장을 떠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나서서 해결해 법무부가 알리 님의 치료를 위해 기타자격으로 바꿔준 덕에

6개월을 더 치료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20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상자"에 선정되었고

최근 영주권까지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평소에 카자흐스탄에서 카톡같은 메신저로 지인들이 교통사고나 사고현장의 영상을 종종 보내줬다고하는데

그 것을 보면서 다들 카메라로 찍고만 있는데 "만약 내게 그런일이 있다면 일단 돕는것 부터 하겠다고 다짐했었다고"

합니다.

 

고향에 부인과 7살된 아들 그리고 갓 태어난 딸이 있었지만 불길속으로 뛰어든 율다세프 알리아크바르님

알리님이 받은 영주권 그러니까 F-5비자는 정말 받기 힘든것인데 아마 F-5-12 특별공로로 받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천으로 이사해 새롭게 일하고 계신다는데 

늘 꽃길만 걸으시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