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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포항 볼거리 구룡포 일본 가옥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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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일본 가옥거리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 일제강점기 조선으로 이주한 경상도 출신 일본인 이주자들이 살던 집과 거리가 있는 구룡포입니다.

1930년대 중반 일본인들은 구룡포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정착하여 일본식 가옥을 지었습니다. 구룡포는 지리적으로 일본 열도와 가까운 편이라서 진을 치고 살던 터를 마련하였습니다. 당시 일본 출신의 주민들이 대부분 이곳에 거주했으며, 일본 어민들 사이에서는 구룡포가 낚시로 유명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구룡포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들은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 텅비었습니다. 해방후 1950년 6.25전쟁 때 일본식 가옥이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그 중 몇채만 보존되었습니다.

1945년 미군정조례에 따라 미군정에 의해 관리되었다가 1948년 한국정부에 의해 압류되후 봉해졌습니다.

 

2010년 포항시가 일본식 주택을 인수하여 개축하고 일본 가옥거리를 조성했습니다. 1930년대에 지어진 일본 가옥이 몇 채 되지 않아 대부분 상업용 매장이 있는 반면, 일본인 지주가 살던 큰 가옥을 리모델링한 포항 구룡포 현대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백성들은 횡포와 대어업으로 인해 구룡포 토착민들은 심한 고통과 정신적 상처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원주민의 동의 없이 남의 땅에 들어온 주제에 착취를 하거나 하인으로 섬기는 것은 기본이었고 벚나무를 심거나 불꽃놀이를 강행하여 포항 주민들을 놀라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물고기를 쓸어담아 가다 싶이 해서 생태계를 망쳤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하자 구룡포는 눈물의 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 가옥에 살던 일본인들은 땅바닥에 엎드려 절하듯이 울며 일본의 패전을 슬퍼 하며 구룡포항을 거쳐 배를타고 일본 열도로 돌아갔습니다.

 

지금의 일옥식 관문은 이전에 구룡포 수협이 운영하던 곳으로 정유소가 있던 자리로 부지가 철거되고 그곳에 일옥식 관문이 세워졌습니다. 당시 일본 주택은 적정 주택으로 지정되었고, 조선인은 거주하거나 출입할 수 없었습니다. 큰 기름탱크가 일옥을 막아 멀리서도 보이지 않게 하였습니다.

 

그나마 최근 2019년 방영된 KBS수목 드라마 동백꽃이 필 때의 주요 촬영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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